풀무원이 국내 김치제조사 중 최초로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 입점하고 미국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입점 매장은 월마트 3900개 매장, 퍼블릭스 1100개 매장 등 미국 내 총 5000개 매장입니다.
미국에 수출하는 풀무원 김치는 ‘나소야’ 브랜드를 달고 판매합니다. 나소야는 풀무원USA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대표 두부 브랜드입니다. 품목은 썰은김치 매운맛, 썰은김치 순한맛, 깍두기 순한맛, 백김치 등 4종입니다.
김치는 전북 익산 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에서 제조해 출고하며, 약 30일 후 미국 길로이 풀무원USA 김치물류창고에 도착합니다. 익산에서 길로이까지 거리는 지도상으로 9257㎞로입니다. 제조에서 배송, 유통까지 전 과정에 풀무원의 김치 발효 노하우가 축적된 ‘김장독쿨링시스템’을 적용해, 김치유산균이 살아있는 신선한 김치를 미국 소비자에게 공급한단 계획입니다.
풀무원은 2년간 월마트의 까다로운 심사 끝에 김치 입점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마트가 풀무원 김치를 택한 이유는 미국 전 지역 커버 가능한 유통망, 한국에서 만든 본토 김치라는 점, 미국인에게 민감한 김치 냄새 해결, 32년째 김치박물관을 운영한 전통과 진정성 등 네 가지입니다. 풀무원은 1991년 교민 시장을 대상으로 두부를 제조, 판매하기 시작했고 2016년에는 미국 두부 1위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하면서 미국 전 지역을 커버하는 유통망과 물류망을 구축했습니다.
풀무원식품 이준화 CM(Category Manager)은 "지난 2013년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가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후 김치가 미국인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며 "미국 현지 시장 진입을 더욱 확대해 빠른 시간 안에 풀무원 김치를 미국 넘버원 제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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