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0억 원 차이...리딩뱅크 ‘초접전’

정원우 기자

입력 2019-07-05 17:29  

    <앵커>

    신한금융과 KB금융의 2분기 실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리딩뱅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금융그룹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불과 100억 원 차이입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KB금융의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지난 1분기 리딩뱅크 경쟁은 신한금융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다소 싱거웠던 1분기와는 달리 2분기는 말 그대로 ‘초접전’ 입니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2분기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9,164억 원, KB금융은 9,287억 원으로 불과 100억 원 차이입니다.

    당초 신한금융이 무난히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KB금융의 리딩뱅크 탈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인수 효과가, KB금융은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 등이 실적 변수로 꼽힙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4분기 KB금융으로부터 1년 만에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망치만 보면 일회성 비용이나 비은행 계열사 실적 차이에 따라 1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는 구도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신한금융은 9천억 초반이 경상적으로 나올거예요. KB는 KB손보가 실적이 안좋거든요. 1분기 일부 회복됐지만 회복되는 부분들 조금 시간 걸릴 것 같아요. 둘이 비슷하게 9천억 초반 나올거예요."

    1분기 우리금융에 3위 자리를 내줬던 하나금융은 다시 3위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은행권은 올해 실적 부진이 예상됐지만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가계대출 둔화에도 중소기업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을 중심으로 2분기 이자이익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주요 금융 지주들의 2분기 실적은 오는 18일 KB금융을 시작으로 우리금융(22일), 신한금융(25일), 하나금융(26일) 순으로 발표됩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