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자 나선 이재용…규제 사흘 만에 일본행

김민수 기자

입력 2019-07-08 08:08   수정 2019-07-08 07:41

    <앵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선 지 사흘 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입장이 난처해진 정부가 제대로 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자, 직접 탄탄한 일본 재계 인맥 동원해 해결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제 저녁 6시 4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9시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에 들어간 지 사흘 만에 급히 일본을 찾은 겁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서둘러 일본행을 택한 것은, 일본이 수출을 규제한 핵심 소재들의 재고 확보가 예상보다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양국이 첨예한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어 정부를 믿고 기다리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돌파구를 찾아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이 부회장은 출국길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탄탄한 일본 재계 인맥을 동원하는 한편 거래처들을 직접 만나 해결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앞서 방한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들은 삼성의 미래 먹거리인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적인 소재들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중재자로 나선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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