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다시 '꿈틀'…증가폭 최대

지수희 기자

입력 2019-07-11 17:37  

    <앵커>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48조9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전에 비해 5조4천억원 늘어나며 올해 들어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1분기만 해도 증가폭이 1~2조원대 였던에 비하면 증가세가 가팔라진 겁니다.

    가계대출이 다시 꿈틀거리는 데는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점이 일조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3조9천억원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호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과장

    "전세자금 수요가 계속 있었고, 이번에 신규아파트 입주관련한 집단대출이 발생하면서 (6월 가계대출이)늘어난 겁니다."

    일시적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이 사라진 신용대출은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다만 1분기 증가폭이 마이너스였던 것과 비교하면 신용대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대출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면서 그 수요가 신용대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인터뷰>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은행 DSR이 도입되면서 그 안의 대출의 구성들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주택담보대출이 60%였다면 DSR에 묶여 있기 때문에 신용대출 형태로 바뀌거나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1.4%까지 떨어진 점도 대출 증가세를 더욱 부추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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