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에서 인재로 변신... 장애우 대상 음식치유사 과정 개최

입력 2019-08-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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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 음식치유사 과정으로 인재양성

장애우의 능력을 함양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특별한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사)제주국제음식치유학교(교장 임미경)은 8월 1일부터 14일 동안 장애우를 대상으로 약선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음식치유사 1기 과정(무료)을 제주 메이즈랜드에서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장애우는 생활반경이 좁고 일반적인 직업을 갖기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개개인별 숨어있는 재능을 발견하고 그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드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임미경 교장(이학박사)는 첫날 강의를 진행한 후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우들이 사회적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참여도와 관심이 뜨거워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불우한 환경 속에 있는 청소년 등까지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사회적 약자들이 오히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 65세 이상 국민의 3명중 1명이 암,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은 성인병에 노출되어 있는데 균형 잡힌 식단만으로도 이를 맞춤형,질환별로 치유가 될 수 있으므로 병원치료시 음식치유프로그램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장애인, 다문화여성(가정)과 한부모 가정에게도 음식치유가 시급한 현실이다. 따라서 이들이 위중한 질병에 대한 진단을 받을 경우 본인이나 가족들은 당장 식단의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어떻게 식단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부족과 정보부족으로 인하여 알기 힘들고 이들이 본인을 위한 식단을 제대로 제공받을 시스템 또한 구축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문화가정과 한 부모가정,출소한 미성년재소자, 일반인에게 음식치유사(식이지도사)를 교육시켜 성인병과 각종질환에 노출된 일반인 및 환우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한다. 교육이수자는 음식치유사 자격을 갖춰 일정금액의 소득도 올릴 수 있어 자립의 길도 열어준다.

교육은 총 36시간으로 개최되며 음식치유사가 되기 위한 기본적 소양과 약선음식 조리법 등을 배우게 되며 각 분야별 전문교수진이 특강형식으로 참여해 학생들이 다양한 지식을 함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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