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진, SBS 미니시리즈 ‘힙합왕-나스나길’ 캐스팅…이호원과 母子 호흡

입력 2019-08-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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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서진이 새 드라마 ‘힙합왕-나스나길’에서 180도 바뀐 연기 변신을 꾀한다.

8월 9일 밤 11시 10분부터 첫 방송되는 SBS 6부작 미니시리즈 `힙합왕-나스나길`은 한국 최초로 본격적인 힙합 문화 현상과 그 세계를 담아낼 정통 힙합 음악, 성장드라마다. 배우 이호원, 신원호, 이나은, 한현민 주연으로 감각적이고도 화려한 비쥬얼로 보는 재미를, 그리고 하이퀄리티 힙합음악으로 듣는 재미를 제공하며, 특히 청춘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느끼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신선한 드라마가 될 예정.

극중 유서진은 방향숙 역을 맡았다. 향숙은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용 기술을 배워 돈을 벌기 시작해 미군부대 사이에서 손재주 좋기로 유명했던 미용사였다. 그러다 어린 나이에 영백(이호원 분)을 가지게 되고, 남자가 떠나는 바람에 싱글맘이 되었다. 영백과 함께 고향을 떠나 서울로 향하지만 경기도 소도시들만 옮겨 다니고, 돈 잘버는 남자 만나서 팔자 펴고 살고 싶으나, 그런 남자들은 영백을 버거워한다. 자연스레 영백에 대한 원망이 커지며 극을 흥미롭게 만들 예정.

올해 바쁜 활동을 이어가는 유서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종영한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유니콘을 이끄는 대표 나인경 역을 맡아 미묘한 대립 구도 속에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채널A ‘평일 오후 세 시의 연인’에서는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이야기 속 김빛나 역을 맡아 역대급 분노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나인경과 김빛나는 모두 성공을 위해 불합리도 서슴지 않으며, 쉽게 다가갈 수 없을 것 같은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였다. 반면 ‘힙합왕’ 속 방향숙은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 차있지만 허당기 가득한 어설픈 반전미와 어린 나이에 영백을 만나 벌어지는 싱글맘의 서툰 육아로 캐릭터의 매력을 터뜨릴 예정. 카멜레온 같은 그의 캐릭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최초로 힙합을 통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힙합왕-나스나길`은 8월 9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6주동안 매주 금요일 SBS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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