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한국도 '혐한시위 안전유의' 안내…"日 방문객 대상"

입력 2019-08-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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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5일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민들에게 `일본 내 혐한 집회·시위 장소에 방문을 자제하고 신변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전문자 발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일본 내 보수단체의 혐한 시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왔다"며 "필요시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안전공지를 게재하거나 추가 안전문자를 발송하는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4일 해외안전정보 홈페이지에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본 관련 시위와 집회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스폿(spot) 정보`를 게재했다.
`스폿 정보`는 일본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단기적인 이슈가 발생할 때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올리는 공지로, 한국 외교부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올리는 `최신 안전공지`와 유사한 것이다.
앞서 외무성은 지난달 19일, 22일, 26일 등 3차례에 걸쳐 유사한 내용의 스폿 정보를 올렸으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계기 등에도 일본 국민의 유의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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