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전쟁·경제지표 부진 여파에 하락

입력 2019-08-1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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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화웨이 사태·경제지표 부진 여파에 하락

트럼프 "화웨이와 거래하지 않을 것"

9월 미·중 대면협상 무산될 우려 커져



지난주 금요일에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4% 하락한 26,287p에 거래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 하락한 7,959p에,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66% 내린 2,918p에 거래됐습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75% 내렸고, 나스닥은 0.56%, S&P 500 지수는 0.46%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중국을 압박했고, 이로 인해 9월에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이 무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그리고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했던 것도 하락 재료가 됐습니다.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면서 소비업종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금요일 뉴욕증시는 기운 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무역협상에 있어서 미국과 중국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메인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안화가 지속해서 절하될지 여부도 변수가 될 전망이구요. 또한 실적 시즌이 막바지인 만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도 마지막까지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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