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산업단지 근로자맞춤형 임대주택 조성 나선다

전효성 기자

입력 2019-08-19 11:26   수정 2019-08-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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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남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변창흠 LH 사장(오른쪽)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산업단지 근로자맞춤형 임대주택 조성에 나선다.
LH는 19일 "경상남도와 창원 국가산단에 `근로자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창원 국가산단은 지난 2월 정부의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된 곳으로,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 12만7천여명의 정주여건 개선이 경남도의 주요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LH와 경남도는 창원산단 인근에 LH가 보유한 공공택지를 활용, 근로자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사항을 지원하며, LH는 보유한 공공택지를 근로자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용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근로자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한 리츠가 주택 건설을 담당한다.
준공 후에는 근로자들이 민간출자 지분을 인수해 임대운영과 관리를 맡게 된다.
근로자들은 시세의 95%이하의 임대료로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LH는 "근로자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근로자들이 주택 건설과정부터 입주 후 운영까지 참여하는 자치방식으로 단지를 관리하기 때문에 입주민 간 주거공동체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근로자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 근로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이번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근로자맞춤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구조(자료=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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