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한국은행의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건설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 4.7%보다는 증기한 수준이지만, 2005년의 5.8%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이와함께 건설업의 총공급 규모(2015년 기준)는 209조 7,56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대비 16% 증가한 규모지만, 2005년 보다 29% 성장했던 2010년에 비해선 성장률이 크게 하락했다.
건설업의 생산물 가운데 타 산업의 중간 투입물로 사용된 생산물의 비중은 5.3%로 나타났다.
한편 건설업에서 공공 고정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락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5년 기준 정부의 고정자본형성은 22.3%를 차지했는데, 2005년 이후 민간 고정자본형성의 비중은 증가하고 공공의 고정자본형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건설산업연구원의 빈재익 연구위원은 "2015년 산업연관표를 통해 건설업은 민간과 공공의 고정자본형성 등 국내 수요에 여전히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의 생산유발계수의 하락 추세도 두드러졌다.
생산유발계수는 최종수요가 한 단위 증가했을 때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산업에서 직·간접으로 유발되는 산출액 단위를 뜻한다.
2015년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건설업의 생산유발계수는 2.062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업의 최종수요가 1단위 발생했을 때, 연쇄효과를 통해 건설업 생산을 포함한 전 산업에서 2.062단위가 생산된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 2005년(2.549)과 2010년(2.250)에 비교해 생산유발계수는 꾸준히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빈 연구위원은 "생산유발계수의 하락 추세는 건설업에서 국산 원부자재 사용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