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북 하림 본사 방문…“국가균형 발전 모범…식품산업 육성 지원”

입력 2019-08-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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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하림그룹을 방문해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의 하림 본사를 방문해 하림그룹 투자 현황 등을 보고 받고 닭고기 가공공장을 직접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동행했고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농식품부 관계자 및 하림 계열 농가, 하림 취업이 확정된 대학생, 임직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푸드 트라이앵글 조성을 위한 지역경제 특화발전과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발표에 이어 문 대통령의 격려사와 닭고기 가공공장 현장 시찰 등 순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하림은 대부분의 대기업과 달리 인구 30만이 안 되는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오히려 지역 소도시에 있는 본사를 확장하며 국가균형발전에 새로운 모범이 돼 줬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어려운 시기에 전북의 중점산업인 식품산업에 민간기업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식품산업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과 노력이 이러한 비상한 시기에 투자확대라는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식품산업은 간편가공식품(HMR), 펫푸드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가공도 확산되고 있고 식품산업 혁신의 과정에서 `사료-축산-가공-제조-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하림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식품산업의 전통과 공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전북지역에 8,800억원을 투자해 `하림푸드 트라이앵글`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품산업은 미래 최고 유망산업인 만큼 식품산업의 비전 공유와 함께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농식품 분야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찾은 하림은 전북 익산에서 닭고기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곡물유통, 해운, 사료, 축산, 도축가공, 식품제조, 유통판매라는 식품의 가치사슬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글로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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