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TX-A 2023년 개통 어렵다…2024년까지 공사

입력 2019-08-26 18:24   수정 2019-08-26 18:24

    <앵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북부 지역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A노선을 2023년까지 완공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요.

    한국경제TV가 입수한 자료를 보니 GTX A노선 공사는 2024년 6월 말은 돼야 마무리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실상 2024년은 돼야 개통이 가능한 셈입니다.

    문성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GTX A노선의 2023년 개통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 5월 23일)

    "정부는 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GTX A노선의 2023년 말 차질 없는 개통…"

    파주 운정 등 서북부 지역 신도시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4~5년 뒤, 2023~2024년에 맞춰 광역교통망 구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1·2기 신도시들이 교통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입주가 시작돼 이른바 '교통 지옥'을 겪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GTX A노선 도로굴착 허가 관련 실정보고 자료를 입수해 살펴봤습니다.

    공사기간이 올해 8월 15일부터 2024년 6월 29까지로 나와 있습니다.

    일정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2023년 개통은 불가능한 셈입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만큼 서두르면 공사 일정을 줄일 수 있지만 사실상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건설업계 관계자

    "인원 두 배 늘리고, 비용·장비 넣고. 사실 못할 것은 없다. 단지, 그만큼을 공사비에 투자를 해주고 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정확한 협의내용은 아직까지 없다."

    만약, 정부가 2023년 개통을 위해 무리하게 공사기간을 단축할 경우도 문제입니다.

    GTX A노선은 기존에도 3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 개발 사업인데,

    여기에 계획보다 공사 인원과 장비를 늘리면 결국 국민의 혈세만 더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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