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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도박 혐의' 승리, 오늘 경찰 출석…양현석은 내일

입력 2019-08-28 08:08   수정 2019-08-28 08:08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진 그룹 빅뱅의 전 멤버인 승리가 28일 경찰에 출석한다.

이른바 클럽 `버닝썬` 사태로 검찰에 넘겨진 지 65일 만에 승리는 또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앞서 승리는 지난 6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승리는 동업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공모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자금 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이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도 있다.

오는 29일에는 양 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양 전 대표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외에 성매매알선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그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 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출석하면 성매매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승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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