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일본 불화수소 대체 성공…"삼성도 국산화 임박"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9-01 21:02  



LG디스플레이가 고순도 불화수소의 국산화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에 본격 적용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내 업체가 공급한 국산 고순도 불화수소를 일부 OLED와 LCD 양산라인에 적용했다.

기존에는 일본산 원료를 들여와 국내 업체가 재가공한 후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방식이었다.

불화수소는 국내 소재업체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테스트 과정에서 원가나 수율, 라인 안정화 등에서 사양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진다.

불화수소는 패널 생산에서 원판에 회로를 새기는 식각 공정이나 세정 등에 활용된다.

일본은 지난 7월 4일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를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으로 소재를 수출하는 일본 업체는 일본 정부의 사전 승인을 거쳐야 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일본산 불화수소 대체와 관련해 `거래처 관련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도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체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결정적인 결함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최종 테스트 직후 바로 양산에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과 국내 소재업체의 불화수소를 혼용해 온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본 조치 전부터 국산화 테스트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LG디스플레이의 국산화가 일본산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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