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月 車판매 실적] 내수 감소에 울상 지은 현대·쌍용차

입력 2019-09-02 17:22  


▲ 8월 국내 판매가 크게 감소한 쌍용차 티볼리

국내 완성차업체의 9월 자동차 판매 규모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현대차와 쌍용차가 소폭 감소했다.

기아차와 르노삼성, 한국GM은 전년대비 판매량이 각각 2.1%, 2.0%, 6.1% 증가했다.

현대차와 쌍용차는 각각 쏘나타·베뉴와 코란도라는 신차 효과에도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 5만 2,897대, 해외에서 31만 148대, 총 36만 3,045대를 판매했다.

이는 국내와 해외 판매량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9.7%, 5.5% 줄어들며 전체 6.2%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신형 쏘나타가 전년동월대비 42.7% 증가한 8,393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달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과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국내 4만 3,362대, 해외 18만 5,509대를 합쳐 모두 22만 8,871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전체 판매량과 해외 판매량은 각각 2.1%, 3.0% 증가했고, 국내 판매량만이 1.9% 감소했다.

차종별 실적은 국내에선 K7(6,961대)이, 해외에선 스포티지(3만 7,775대)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8월 국내 판매는 7,771대, 수출 5,216대, 총 12,987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대비 전체 판매가 2.0%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국내는 9.3% 늘어났지만 수출은 7.3% 감소한 기록이다.

르노삼성은 "8월 내수 판매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차종은 THE NEW QM6였다"며 "특히 LPG SUV인 LPe 모델이 전체 QM6 판매의 61.3%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력 수출품목인 닛산 로그는 전년동월대비 23.5%나 감소하며 수출 감소의 주원인이 됐다.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국내 8,038대, 해외 1,977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체 10,015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한 실적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시장 둔화 및 내수 시장 침체에 따른 경쟁 심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티볼리의 내수가 2,317대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38.6%, 전월대비 32.5%라는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 한국GM

한국GM의 내수는 총 6,4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3% 감소했다.

이는 전월인 7월 내수와 비교했을 때 5.1% 줄어든 수치다.

다만 수출은 18,106대로 15.3% 증가하면서 한국GM의 전체 8월 판매는 24,517대, 전년동월대비 6.1% 늘어난 성적표를 받았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지난 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콜로라도와 이번 주에 공개되는 대형 SUV 트래버스로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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