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4일(내일) `가을장마`로 불리는 정체전선 상에서 저기압이 발달해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날인 3일부터 5일까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에서는 100∼20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 아침부터 5일(목)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강원 영동·전라도·경남 남해안·제주에서도 3일부터 5일 사이에 50∼100㎜, 경상도(남해안 제외)는 3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 기온은 23∼28도 분포가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에서는 5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물결도 높게 일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신경 쓰는 게 좋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가 0.5∼2.0m, 남해 앞바다가 0.5∼1.0m, 동해 앞바다가 0.5∼2.5m로 일겠고, 먼바다 파고는 서해 1.0∼2.5m, 남해 0.5∼2.0m, 동해 0.5∼2.5m가 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13호 태풍 `링링`은 3일 오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5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이 태풍은 계속해서 북상해 6일(금) 제주도 서귀포 인근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내일 날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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