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소폭 적자로 전환했던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7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69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개월만에 최대 흑자 기록이다.
상품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 107억9천만달러에서 61억9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세계교역량 위축과 반도체·석유류 단가하락, 대중국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수출이 10.9% 줄어들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입도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3%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서비스 수지는 4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7월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30억9천만달러에서 16억7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중국인과 일본인의 입국자 수가 51만9천명, 27만5천면으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26.5%, 19.2% 늘었다.
다만 일본인 입국자 수는 전달보다는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이나 투자소득 등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15억4천만달러에서 30억달러 흑자로 흑자규모로는 역대 1위를 차지했다.
금융계정에서는 65억5천만 달러 자산이 증가했다.
특히 증권투자에서 51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주요국 증시 호조와 주요국 금리 하락 등에 따라 기관 투자가를 중심으로 증권투자 자산이 4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외국인증권 투자도 미중 무역 협상 재개 기대 등으로 채권투자는 국내 기관의 해외 채권 발행 등으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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