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진출해요"…무신사, 대형 유통사와 상반된 행보, 왜?

입력 2019-09-06 14:10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최초의 오프라인 패션 문화 편집 복합 공간 ‘무신사 테라스’를 7일 정식 오픈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실적이 부진한 매장을 정리하는 있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성공한 온라인 패션 쇼핑몰로 주목받는 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신사 측은 "온라인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질적인 거래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더라도 제품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는 옴니채널(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 중요하단 점에서다.

서울 마포구 홍대 입구, 경의선 숲길에 문을 연 무신사 테라스는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패션과 문화, 음악, 디자인, 전시 등 다양한 영역의 트렌드와 콘텐츠를 제공한단 계획이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여유로운 휴식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단 목표다.

오프라인 공간인 `테라스`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 라운지다. 224평 규모의 널찍한 공간에 최신식 음향 시스템을 지원해 다양한 형태의 패션 이벤트와 전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8월 초 가오픈 상태로 패션 브랜드 행사도 치렀다. 8월 8일엔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의 2019년 가을겨울 컬렉션 쇼룸이, 9·10일엔 아디다스의 스니커즈 발매 기념 파티가 열렸다. 3일 동안 이곳을 찾은 10~20대 소비자만 5000명이 넘는다.



무신사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만의 특징과 상징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획 체험 행사를 24일까지 진행한단 계획이다. 메인 공간인 ‘라운지(Lounge)’에 무신사를 표현하는 택배 박스를 오브제로 삼아 디스플레이 월(Display Wall)을 제작, 네온 사인 효과로 무신사 로고를 표현했다. 3500여 개의 무신사 입점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대형 박스 형태의 ‘익스프레스 포토 박스(Express Photo Box)’를 설치해 포토존도 조성했다.

이어 패브릭 실크 스크린 작업 체험으로 자신만의 에코백을 만들 수 있는 ‘익스프레스 워크샵(Express Workshop)’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완성된 에코백은 직접 가져갈 수도 있고 익스프레스 랩에서 참여자가 직접 박스에 원하는 로고 스티커를 부착해 커스터마이징 형태로 꾸밀 수 있다. 캐주얼 다이닝 푸드를 즐길 수 있는 ‘키친(Kitchen)’에서는 어웨이크 서울의 전문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스페셜 티 블렌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샵(Shop)’에서는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는 물론, 기존에 무신사에서 만나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영역의 아티스트와 레이블이 함께한 상품을 소개한다. 커버낫과 디스이즈네버댓, 키르시 등 무신사 인기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한 특별 스페셜 에디션을 비롯해 레코드 샵 ‘콤팍트’, ‘웰컴 레코드’와 클럽 ‘소프’, 이외에도 F&B, 리빙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

한편 ‘무신사 테라스’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컨셉, 스토리를 담은 ‘라운지(Lounge)’와 감각적인 캐주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키친(Kitchen)’,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특별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샵(Shop)’, 홍대 최초의 전망 공간 ‘파크(Park)’까지 총 4개의 존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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