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외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장관은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지난 4일 한국-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여했다.
6일에는 필리핀을 방문, 현지 부처 관계자를 만나 우리 기업의 수주지원에 나섰다.
김 장관은 아서 투가데(Arthur Tugade) 필리핀 교통부 장관과 마크 빌라(Mark Villar) 공공사업도로부 장관을 면담하고 "불라칸 신공항과 남북 철도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투가데 장관은 "필리핀은 3년간 철도망 1,300km 구축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 정책인 Build-Build-Build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개발 경험이 풍부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현미 장관과 아서 투가데·마크빌라 장관은 필리핀 정부, 산미구엘사(社), 인천공항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양국 인프라 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한 `한-필리핀 인프라 협력 포럼`에 참여해 양국의 정책을 공유했다.
또한 김 장관은 ADB(아시아개발은행)를 방문해 총재를 면담하고 아시아 역내 인프라 개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우리기업의 참여 사업에 대한 ADB의 적극적 지원도 요청했다.
한편 김 장관은 해외 수주지원 활동 중 "태풍 북상과 관련, 국가기반시설과 공사현장의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과 비상근무 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열차·항공기의 지연·결항 가능성에 대비해 승객 안내 등 교통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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