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택배업무 후 복귀 중 집배원 교통사고 사망

입력 2019-09-07 16:17  



추석 택배 배달을 마치고 우체국으로 돌아가던 집배원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전국집배노동조합(이하 노조)에 따르면 충남 아산우체국 집배원 박모(57) 씨가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오토바이를 몰고 아산시 번영로를 통해 우체국으로 향하던 중 1차로에서 갑자기 멈춘 차량과 부딪쳐 도로 바닥에 쓰러졌다.
이후 2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넘어진 오토바이와 박 씨를 밟고 지나갔다.
심하게 다친 박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노조는 "박 씨는 평소보다 4배나 많아진 추석 택배 물량을 처리하느라 가족들의 도움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사고 당일에도 넘쳐나는 물량 때문에 가족 도움으로 배달을 마칠 수 있었고, 우체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년 명절이면 배달 물량이 폭증하지만, 우정 당국은 그에 맞는 대책을 내놓지 않아 집배원들이 야간 배달까지 하게 되고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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