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가 번거로운 잡채도 이제 간편식으로 맛볼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잡채 신제품 2종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2종은 국내 시장을 노리는 `비비고 잔칫집 모둠잡채`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비비고 버섯잡채`다.
두 제품 모두 전자레인지 조리와 프라이팬 조리가 가능하며, 5분 가량의 조리시간으로 잡채를 완성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손수 재료를 준비해 잡채를 만들면 최대 1시간 가량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으로 조리 시간을 단축한 셈이다. 조리 시간이 짧아지면서 음식 조리가 많아지는 명절에도 준비가 편해졌을뿐 아니라, 1~2인 가구 소비자도 일상 식생활 속에서 잡채를 부담 없이 언제든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잔칫집 모둠잡채는 엄선한 국내산 돼지고기를 썰어넣고 표고버섯과 만가닥버섯, 목이버섯과 양파 등 6가지 고명을 풍성하게 넣었다. 잡채의 핵심인 당면은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서 삶아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이 한식 전문 셰프의 노하우로 개발한 간장소스와 참기름을 더해 집에서 직접 만드는 잡채 이상의 맛 품질을 구현했다.
버섯잡채는 잔칫집 모둠잡채에 들어간 6가지 고명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채식 잡채’다. 육류가 포함된 제품은 수출이 어렵고,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증가세가 더 빠른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한 제품이다. 전자레인지 기준 5분 가량의 조리시간이면 잡채를 완성할 수 있어 해외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회사 측은 기대했다. 최근 PGA 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대회 현장에서 잡채 메뉴를 선보였는데, 현지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새로운 K푸드 인기 메뉴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따.
두 제품 모두 3~4인분 기준으로 정상소비자가격이 7,480원~8,480원 수준으로 온라인 새벽배송 반찬몰에서 판매중인 잡채에 비해 저렴하다. 맛품질과 편의성뿐 아니라 가성비 측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반찬몰 잡채 대부분의 유통기한이 3~5일인 반면, 비비고 간편식 잡채는 유통기한이 9개월로 길어 보관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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