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관련주 급등세

입력 2019-09-17 08:59   수정 2019-09-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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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돼지열병 관련 소식때마다 관련 주식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오늘 확진으로 장 시작 전부터 돼지열병 관련주들이 동시호가로부터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희형 기자.
<기자>
네, 돼지에게 치명적인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오전 6시30분경 경기도 파주 돼지농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로 확진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만 감염되는 병으로 현재까지 백신이나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감염된다면 폐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잠시후 9시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이 세종청사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확산우려에 돼지고기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왔는데요.
증권가에서는 돼지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돼 관련주들의 주가 급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관련주로는 윙입푸드, 우리손에프앤지, 팜스토리 등이 꼽힙니다.
아울러 동물용 약품을 제조하는 이글벳, 우진비앤지, 대성미생물 등도 돼지열병 관련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돼지고기 물량 부족 우려에 대체제인 닭고기 값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마니커, 하림 등 닭고기 육계업체들도 돼지열병 특징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 시작 전부터 이글벳, 우진비앤지, 대성미생물, 마니커, 하림 등은 가격제한선 가까이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지바이오, 팜스토리, 윙입푸드 역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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