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환경규제 대응 탈황설비용 강재 양산…"선박 1만2천 척 수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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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18 15:48  

포스코, 환경규제 대응 탈황설비용 강재 양산…"선박 1만2천 척 수요 전망"



▲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중국 옌타이 공장에서 제작 중인 탈황설비

포스코가 내년 전 세계 선박에 대한 새로운 환경기준의 시행에 앞서 탈황설비에 필수인 고합금 스테인리스강 양산체제를 갖추고 판매확대에 본격 나섰다.

국제해사기구가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IMO 2020’은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율을 현행 ‘3.5% 미만’에서 ‘0.5% 미만’으로 낮추거나, 이에 준하는 저감 시스템을 장착해야 한다.

IMO 2020을 만족하는 방법으로는 탈황설비 설치, 저유황연료 사용, LNG연료 대체 등이 있다.

이 중 선박용 탈황설비는 고유황연료유의 연소과정에서 나오는 황산화물을 90%가량 저감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저가 고유황연료유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올해부터 5년간 1만 2천 척 이상의 선박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품질, 생산, 연구소 등 전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CFT(Cross Functional Team)를 만들고, 올해 초 탈황설비용 고합금 스테인리스 강재인 ‘S31254’강 양산에 성공했다.

현재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강림중공업, STI 등 국내 탈황설비 설계·제작사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탈황설비용 강재는 소수의 해외제철소에서만 생산돼 국내 고객사들이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국산화를 통해 8개월 이상의 긴 납기가 단축되고 가격에 대한 부담이 줄어 안정적인 소재 수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고합금 스테인리스 강재 사용 경험이 적은 고객사들을 위해 용접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S31254’강에 최적화된 조건의 용접 기술, 용접 재료 등을 파악하고 고객사를 수시로 찾아 용접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선박 탈황설비뿐 아니라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집진기 등 육상환경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는‘S31254’강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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