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만능 입담꾼의 정석을 뽐냈다.
임창정은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갑을 전쟁’ 특집에 트롯가수 승국이와 개그맨 김대희, 김지민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임창정은 “정규 15집을 발매했다고 들었다”는 MC 김국진의 말에 자동으로 타이틀 ‘십삼월’ 무대를 선사, 고음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자체적으로 라이브를 끊어내며 시청자에게 웃음부터 안겼다.
이후 임창정은 “‘십삼월’ 제목을 짓고 나니 12곡이 남았더라. 그래서 나머지 12곡의 제목을 ‘일월’부터 ‘십이월’로 채웠다”고 정규 15집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히는 가하면, MC 김구라의 쏟아지는 사업 관련 질문에도 센스 있게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임창정과 승국이의 달콤 살벌한 케미도 돋보였다. 승국이를 트롯가수로 프로듀싱한 이유에 대해 임창정은 “노래를 너무 잘하더라. 사실 발라드로 나오면 나와 경쟁자”라고 재치 가득한 견제를 보이거나, “(승국이는) 나얼 성대모사도 잘한다”고 분량까지 톡톡히 챙겨주며 남다른 후배 사랑도 드러냈다.
이외에도 임창정은 최근 제작부터 출연까지 함께한 글로벌 스타양성 사관학교이자 오디션 프로그램 ‘YES I CAN’(예스 아이캔)에 대해 소개하는 가하면, 곧 다섯 아이의 아빠가 되는 소감을 전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로 여전한 입담까지 자랑했다.
입담만으로 ‘라디오스타’ 장악에 성공한 임창정은 앞서 발매한 정규 15집으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우승자에겐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는 제1회 YES IM 커버 빅리그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연기부터 노래, 예능까지 모두 정복한 임창정은 앞으로도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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