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내렸지만 "이제는 지켜보자"

정원우 기자

입력 2019-09-19 13:17  

    <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두 달 만에 또 금리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도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준은 정책금리를 연 1.75%~2.00%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지난 7월, 10년 7개월 만에 금리를 내린데 이어 두 달 만에 금리를 또 내린 겁니다.

    미국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과 낮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예방 조치로 풀이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가능성을 닫아두지는 않으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만약 경기가 하강하면 더 폭넓고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경기 하강)은 우리가 보고 있거나 예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if the economy does turn down, then a more extensive sequence of rate cuts could be appropriate. We don't see that. It's not what we expect)”

    향후 미국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연준의 점도표상에도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금리 동결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번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로 앞서 금리를 내린 우리나라와의 금리 역전폭도 다시 좁혀졌습니다.(미국 1.75~2.00% / 한국 1.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외 변수 등을 충분히 고려해 금리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내 경기 상황을 감안하면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인하 시점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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