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청년 정책대출 '햇살론유스' 내년 출시

고영욱 기자

입력 2019-09-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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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대학생·미취업청년을 위한 저금리 소액금융상품인 햇살론유스(youth·가칭)가 나온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는 `금융안정`, `금융혁신`에 이은 은 위원장의 세 번째 `포용금융` 현장 행보다.
대학생·미취업청년은 한도 1200만원 내에서 연 3~4%대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으며 취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
햇살론유스는 2020년 1월부터 은행권을 통해 1000억원 공급된다.
지원대상은 대학생·미취업청년과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사회초년생 등이다.
최대 7년간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되 학업·군복무 기간 등을 고려해 충분한 거치기간을 준다.
지난 2일 출시 후 수요가 예상치를 넘어선 햇살론17의 올해 공급 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2000억원에서 최대 4000억원으로 두배 확대된다.
초기 비교적 높은 금리(17.9%)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현장에선 대부업보다 금리가 낮고 은행 대출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실제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많았다.
햇살론17은 출시 이후 총 570억원이 공급됐다.
또 현재 전국 48개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연말까지 3곳을 추가한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운영도 민간·정책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맞춤형 상담 기능과 금융 외 법률·고용·복지 등 연계 지원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은 위원장은 "포용금융 정책의 제도적 틀이 갖춰진 만큼 향후 국민 체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제도 보완과 재원 확보, 포용금융의 정책 효과 점검, 상담 기능 강화 등 전달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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