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400억 건물주 된 비결은?…'착한 건물주'

입력 2019-09-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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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400억원대 ’부동산 부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서장훈은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약칭 홍대) 상권 내 140억 원대 건물을 매입했다. 지난 6일 한 매체는 부동산 업계의 말을 빌려 서장훈이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근 140원 대 빌딩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서장훈이 매입한 140억 원대 건물은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의 대지 324.3㎡(98.1평), 연면적 1215.86㎡(367.79평) 규모. 서장훈은 지난 2일 잔금을 치렀다고. 서장훈이 매입한 140억 원대 건물에는 클럽과 홍대에서 유명한 이자카야 선술집이 임차되어 있다. 전 건물주가 선술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3년간 리스백(재임대)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장훈이 매입한 건물은 홍대클럽 거리 인근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홍대 유흥상권에 위치했다. 서장훈의 건물 건너편에는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중인 방송인 신동엽의 건물이, 우측에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삼거리포차 건물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서울 서초동(230억 원대)과 흑석동(100억 원대) 건물에 이어 홍대 건물까지 보유해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삼성동 힐스테이트)를 제외하고 수익성 부동산만으로 400억 원대의 부동산 부자로 이름을 올린다고.
서장훈은 건물을 매입하면서 근저당 설정 대신 담보신탁을 통해 은행에서 85억 5000만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금 약 7억 2000만 원, 월세는 약 4800만 원으로 수익률은 4.33%로 고수익이 나온다.
또 서장훈은 ‘착한 건물주’로도 유명하다고. 서초동과 흑석동 두 건물에서 인근 시세의 50% 수준의 임대료를 받고 있고 한번 계약한 세입자와는 월세를 올리지 않고 재계약을 이어가 주목받았다.
이는 1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 통신’을 통해서도 전파를 탔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 박종복은 “서초동 건물은 IMF가 끝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매입 했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던 시기에 과감하게 강남에 투자 했다”며 “3호선 신분당선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에 지하철역에서 1분도 안 되는 거리다. 2000년 28억 원대에 매입한 건물은 현재 시세 230억 원대다”고 소개했다.
대학가 상권에 위치해 공실률이 적은 흑석동 상가에 대해서는 “2005년 58억 대 매입해서 현재 90~100억 원대의 시세”라며 “서장훈은 공실률이 적은 건물, 코너에 위치한 건물을 선호한다. 탁월한 안목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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