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증시] 미중 협상-연준 인사 발언-중동 정세-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 주목

입력 2019-09-23 08:15  

    지난주 금요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 나타냈습니다. 중국과, 일본, 대만 증시는 상승한 반면 홍콩증시는 16주째 이어지는 시위 여파에 기업 실적이 악화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유럽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연준의 금리정책을 주시하며 역시나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증시가 0.16% 떨어졌고, 독일 DAX지수는 강보합 나타냈습니다. 12468p에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도 0.56% 상승한 5690p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이어서 미국입니다. 좀 아쉬운 시장이었죠, 중국 협상단이 미국 농가 방문을 전격 취소하면서 하락 반전 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50p 넘게 떨어지며 27000선을 밑돌았고, 나스닥지수는 0.8% 가장 많이 하방 압력 받았습니다. S&P500지수도 최고치 부근을 앞두고 있었지만, 그 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3000선이 깨지면서 2992p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장 초반만 해도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증시는 플러스권에서 거래됐는데요, 오후 1시쯤이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중국 무역협상단이 예정됐던 몬태나주와 네브래스카주 농장 방문을 취소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중국으로 돌아가버린 실무협상단 소식에 시장은 바로 실망감을 표출했고 주가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도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불안감을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대중 무역관련주들이 일제히 빠졌습니다. 캐터필러가 1.5% 하락했고, 애플도 1.46% 내려갔습니다. 보잉 역시 1.3% 떨어지며 379달러에 마감했고, 농기계 제조업체인 디어도 0.23%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전반적인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FAANG 종목들도 타격을 입었는데요, 말씀 드린대로 애플이 1.46% 떨어졌고, 넷플릭스도 최근 디즈니와 애플 등과의 경쟁과 관련해 여러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지면서 5.5 급락했습니다.

    경쟁 심화에 따른 피해를 본 것은 넷플릭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 업체인 로쿠는 피보탈 리서치가 투자 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한 이후 2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외신들은 “IS ROKU BROKU?”라고 표현하며 로쿠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계속 지적하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만 무려 26% 급락했다는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섹터로 정리해볼까요?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파란불을 켰습니다. 반도체가 부진하면서 IT 섹터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특히 자일링스가 6% 급락했습니다. 자일링스의 CFO가 사임하겠다고 밝힌 후 BoA가 투자의견을 낮추자 하방 압력 받은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상품까지 체크해보시죠. 최근 유가의 변동성이 심하죠? 금요일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이 다시 커짐에 따라 소폭 하락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상승세 나타냈지만 이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약보합 보인 모습인데요, 10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07% 떨어지며 5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우려가 줄어든 점도 유가 상승세를 제한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6%가량 상승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 오른 1515.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1%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 살펴볼 소식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선 미중 협상 소식과 연준 인사들의 발언, 그리고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정세를 주목해야겠습니다. 특히 UN 총회가 열리는 만큼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이슈들에 대해 어떤 논의가 오갈지 유념하셔야겠고요, 경제지표들도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9월 PMI와 미국의 2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중요합니다. 나이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도 공개되니, 증시에 어떤 기회를 줄지 함께 체크해보시죠. 9월 셋째주에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모두 하락했고, 특히 3주 연속 강세 이어오다가 4주 만에 하락 전환했는데요, 이번 주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