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에밋 사망, 美댈러스서 괴한이 쏜 총 맞아

입력 2019-09-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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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에서 활약했던 농구선수 안드레 에밋(미국)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미국 CNN은 24일 "에밋이 23일(현지시간) 오전 댈러스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며 "다만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에밋은 자신의 집 근처에서 차에 앉아 있다가 다가온 두 명의 남성과 언쟁을 벌였고 그중 한 명이 에밋을 향해 총을 쏜 뒤 달아났다.
지나가던 사람이 에밋을 발견하고 911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에밋은 끝내 숨을 거뒀다.
안드레 에밋은 2015-2016시즌부터 3년간 KCC에서 뛰면서 정규리그 129경기에 출전, 평균 24.7점에 6.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5-2016시즌 KCC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그해 외국인 선수상을 받았고 시즌 베스트 5에도 뽑혔다.
1982년생인 에밋은 미국 텍사스 공대 출신으로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다.
NBA에서는 2004-2005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 2011-2012시즌 뉴저지 네츠에서 총 14경기에 출전했으며 1.4점에 0.6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텍사스 공대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에밋은 `꿈은 실제로 존재한다(Dreams Really Exist)`라는 이름의 재단을 세워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다.
최근에는 `빅3`라는 미국 3대3 농구 리그에서 활약했다. `빅3` 리그에서도 에밋의 사망 소식에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안드레에밋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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