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00원 눈앞...트럼프 탄핵 정국에 불확실성 확대

입력 2019-09-25 16:06  



2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1,200원 눈앞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달러당 3.1원 오른 1,198.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일보다 0.6원 오른 1,196.3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 이내 상승세로 전환, 한때 1,199.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절차 개시에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부당한 통화`로 헌법을 위반했다며 탄핵 여부를 공식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2020년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비리 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2년 9개월 만에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고, 미 정국은 대선을 13개월여 앞두고 탄핵의 격랑에 빠져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펠로시 의장의 발표 이후 뉴욕 증시는 주요 지수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도 14거래일 만에 하락해 2,070대로 하락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 소식에 미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화 가치 상승 흐름이 아시아장으로 연결됐다"며 "오전부터 원/달러 환율이 오르긴 했지만 1,200원을 넘어가기에는 심리적 장벽이 있어 적극적인 달러 매수는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116.77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1.87원)보다 4.9원 올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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