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8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7%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7월에도 2.64%를 기록하며 최저기록을 세웠지만 이보다 0.17%p 더 떨어지며 최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최영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한 리스크 확대로 시장금리가 떨어진데다 7월 기준금리가 1.50%로 인하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대출은 역대 처음으로 2%대로 떨어져 2.92%를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3%초반인 3.32%까지 떨어졌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 모두 1996년 1월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달 예금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전달보다 0.18%p떨어진 1.52%를 기록했다.
잔액기준으로는 대출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가 전달보다 축소됐다.
8월말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는 1.35%로 전월보다 4bp하락했고, 총 대출금리는 연 3.56%로 7bp하락하면서 총 대출금리와 총 수신금리 차는 2.21%p로 전월보다 3bp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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