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캐나다서 'ICAO 이사국' 7연임 위해 총력

전효성 기자

입력 2019-09-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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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Dr. Aliu(ICAO 의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이사국 7연임을 위한 교섭활동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김현미장관은 지난 24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ICAO 제40차 총회`에 참석, 대한민국의 이사국 7연임을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적 교섭활동을 펼치고 있다.
ICAO는 국제 민간항공 발전을 위한 UN 산하기구로 현재 193개국(52년 한국 가입)이 활동 중이다.
3년마다 개최되는 ICAO 총회에서 회원국의 투표로 이사국이 선임된다.
ICAO 이사국은 36개 회원국으로 구성되는데, 이는 항공관련 국제표준과 주요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민간항공 분야 최고의 의사결정기관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이사국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김 장관은 ICAO 의장(Dr. Aliu)과 사무총장(Dr. Fang Liu)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이사국 연임 필요성을 적극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제주남단 항공회랑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인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ICAO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ICAO의 핵심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개도국 대상 교육훈련 사업을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신규로 항공 정책담당자에 대한 석사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이틀간 각국 교통장관과 미국 교통보안청(TSA) 청장, 유럽·중남미 민간항공위원회 대표와의 릴레이 면담을 갖고, 5차례의 만찬 리셉션에도 참석해 항공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기여와 역할을 강조하고, 이사국 7연임에 대한 지지를 확보해 나갔다.
이사국 선거는 다음달(10월) 1일에 개최된다.
김 장관이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 등으로 귀국해야하는만큼, 오는 27일부터 선거일까지는 김경욱 차관이 김 장관을 대신해 교섭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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