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 서평택, 화양지구의 개막을 알리다

입력 2019-09-30 11:26   수정 2019-09-30 13:39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의 개막에 가장 수혜를 받을 지역은 단연 평택시이다. 평택시의 지리적 위치가 대중국 무역의 절대적 위치를 점하고 있어, 국가차원의 대형국책사업이 평택시 변화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겠다.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이자 평택시의 성장동력인 평택항은 대중국 교역의 중심을 넘어 아세안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기에 국가적 차원에서는 향후 국가성장동력이라는 중요한 숙제를 현재 평택시는 단계적으로 수행하고 있기에 평택시의 변화는 이미 예고되었다고 볼 수 있다.

부동산업계는 서평택지역이 황해경제권 최대 국제항만도시로 변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구 증가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며, 지난 5월 11일 기준으로 50만명을 돌파하면서 향후 행정상 특례를 받아 경기도 승인사항이던 도시개발 사업 등 13개분야 50개 사무가 시장승인 만으로 가능해져 각종 개발사업 등이 순항을 이룰 전망이다.

평택시의 인구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0년 평택시 인구는 35만9천여명에서 2017년 47만9천여명으로 30% 이상 증가했고, 2020년대에는 인구 100만에 근접하는 수도권 거대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인구증가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향후 배후주거 용지의 부족으로 평택 지역 내 토지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시간 평택의 개발을 주도했던 동평택 지역의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도시개발 전문가들은 이제 서평택 지역이 향후 개발사업과 기업이전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평택 신항만을 중심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평택호관광단지, 현덕지구, 화양지구 등이 서평택의 개발을 이끌고 있기에 서평택의 변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실제 지난 8월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평택포승(BIX)지구에 첫 반도체 기업이 입주 하는 등 본격적인 서평택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서평택 개발의 핵심인 화양택지지구 개발에 평택시는 23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안중출장소 신축 부지를 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언론브리핑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이 직접 나섰으며, 안중출장소 신축 결정은 평택항과 핵심 산업시설이 위치한 평택시 서부지역 발전 등 미래 평택 균형발전의 기반이 되는 사안이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안중출장소가 향후 서구청으로 승격해 이전될 예정이고, 보건소를 비롯한 의료시설 등 다수의 공공시설과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 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라 평택시에서 교육환경이 가장 우수한 신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 기존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서평택지역은 안중을 중심으로 하는, 평택시의 부도심의 성격을 띄고 있지만, 동평택 고덕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중심도심에 버금가는 강력한 부도심으로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변경된 2035도시기본계획에서는 1중심도시와 1부도심 체계로 설정했던 안중지역을 고덕지역과 동급으로 상향하여, 안중. 포승. 현덕을 중심으로 국제교류. 항만배후도시. 관광. 휴양기능을 부여하여, 물류관광도심으로 개발할 예정으로, 행정문화도심으로 개발되는 동평택의 고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기능을 갖게 될 전망이다. 물류관광도심 조성의 중추로 떠오르고 있는 `화양신도시`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195㎡(844,336평)에 개발되는 신도시로 총 2만여 가구에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대부분의 신도시와 달리 민간주도로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양신도시가 완성된 이후 서평택에는 거대 개발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한다. 일례로 동평택의 개발이 시작될 당시 고덕신도시뿐만 아니라 주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사례로 보아, 현재 화양신도시 인근은 폭풍전야와 같다.

현지 부동산중개인의 말을 들어보면, 특히 서울 쪽 큰손들의 매물문의 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하고, 특정 지역의 물건이 나오면 바로 연결해달라는 문의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현지 주민보다 더 많은 개발의 내용을 알고 투자문의를 하고 있으며, 화양신도시 인근에 또 다른 개발사업이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고 한다.

소문이 소문을 만들 듯, 소문이 진실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현재 화양신도시 근접거리에 위치한 운정리, 현화리, 도곡리 인근이 가장 인기가 좋은 지역이며, 해당지역들은 하루가 다르게 호가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지역의 인기를 반영하듯 그만큼 소비자를 현혹하는 매물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다. 실제로 있는 물건이 아니라, 미끼매물등이 해당지역에 너무 많아, 실제 거래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을 전했다. 그만큼 풍부한 호재와 인구의 증가 및 예견된 개발이니, 향후 변화를 예상하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해당지역뿐만이 아니라, 화양신도시는 사업지 5km 이내에 평택항 배후 첨단 물류기능 수행의 중심거점인 아산국가산업단지(원정지구, 포승지구), 포승2일반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포승BIX, 현덕지구) 등이 인접해 있어 물류기능 중심 배후단지 역할 수행이 가능하며, 2km내 위치한 안중생활권을 통해 기존시가지 다수의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기에, 전반적으로 부동산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서평택지역의 주택, 토지 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으며, 가격도 오름세에 있다. 평택신항만과 포승국가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인구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곳 지역의 거래가는 개발 가능한 토지가 3.3㎡(평)당 200~350만원, 지구지정을 받은 택지는 입지에 따라 3.3㎡(평)당 500~7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건설사와 외지인의 거래비율이 절대 다수이며, 특히 이곳 지역은 매물이 나오는 대로 사라져 매물을 구하지 못한 건설사들과 투자자들의 아쉬움이 더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평택 지역의 또 다른 민간개발 및 택지개발이 진행된다는 의미다.

"점차 가시화되는 개발 기대감에 향후 가격상승을 예상하는 지주들이 좀처럼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어, 매물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또한 1~2억대 소규모 매물 자체가 없어 개인 투자자들이 매입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상당수 투자자들만이 아쉬워하고 있는 실정이 아니라 현지 중개업자들도 아쉬워하는 실정"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덧붙였다.

평택·당진항 내에 국제여객터미널(2020년)과 현덕지구 내 대규모 쇼핑관광 단지로 조성되는 차이나타운(2020년), 풍부한 위락시설이 들어서는 평택호 관광단지(2021년)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있어 무역과 주거, 관광등이 어우러진 대형도시의 탄생을 예상할 수 있다.

크루즈 관광은 중장년층 이용객이 다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덕지구 내 관광, 쇼핑 시설은 젊은 세대와 주한미군 및 가족들을 겨냥해 평택시는 산업과 관광, 쇼핑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며, 모든 연령대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관광, 쇼핑 아이템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서해안복선전철 안중역이 개통되면, 서울 핵심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40분 가량 소요될 전망이며 서울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서해안복선전철 안중역과 경부선 평택역의 연계 등으로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국가의 성장동력이 될 무역과 관광, 이 두 가지를 거머쥔 평택시의 미래는 강렬하다. 평택의 성장이 곧 국가의 성장이 될 것이고, 평택의 성장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될 무역항만을 보유한 서평택은 그 큰변화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하지만 무분별한 묻지마 투자 및 계획 없는 투자는 자제를 권한다. 평택시 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계획적인 주택구입과, 토지거래등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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