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7개월만에 또 인도로…"13억 인도 시장 공략한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19-10-07 14:5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유력 기업인 등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오후 항공편으로 인도에 입국해 서부 대도시인 뭄바이를 찾았다.

이곳에서 현지 법인 관계자 등에게 5G와 모바일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최근 인도 정부가 외국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단행한 TV 핵심 부품 관세 폐지 등에 대해서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달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대법원 판결 등으로 인해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인도에서 글로벌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과 회동한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그룹 계열사인 릴라이언스지오의 4G 이동통신 네트워크 사업에서 이동통신 설비 공급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릴라이언스의 4G 네트워크는 단일 국가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5G 이동통신 구축 사업도 추진하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 양측의 기술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한 것은 지난 3월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아들 결혼식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공개된 일정으로만 2번째 인도 방문으로, 최근 글로벌 사업에서 인도 시장의 비중이 확대되는 점을 감안한 행보로 여겨진다.

앞서 2월에는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났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모디 총리와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만큼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인도 방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사안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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