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G 본격화로 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

입력 2019-10-08 17:41  

    <앵커>

    실적 반등에 성공한 삼성전자 소식 듣고 오셨습니다.

    삼성전자 실적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사업의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 궁금하실텐데요.

    반도체시장 전망 세미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학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시장 전망 세미나에 나와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이 서서히 완화되면서 중국의 5G 굴기가 가속화되고, 이에 내년부터는 세계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미국이 5G 산업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화웨이를 공격하고 중국을 견제했지만, 당장 다음달인 11월 중순께 예정된 APEC과 화웨이 규제 유예 만료 기한 이전에 스몰딜이 성사될 것이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초부터 본격화되는 미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로 거시경제가 올해보다 회복되고, 각국의 부양책이 실현되면서 중국도 5G 굴기도 가속화 될 것이란 예측입니다.

    정성공 IHS마킷 이사는 중국의 5G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D램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중국 정부에서 5G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다, 화웨이와 미디어텍 등이 5G 지원 모뎀을 공급하면서 5G 스마트폰 가격도 내려갈 예정이라 중국의 5G 시장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5G 주도권 자체가 중국에 넘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도 중국을 필두로한 AI+5G+8K로의 전환은 한국 IT 산업에 놓칠 수 없는 기회이자 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5G와 AI 굴기 전략으로 파운드리를 비롯한 시스템반도체까지 호황기로 진입할 예정이지만, 장기적으로 5G 시장 주도권을 빼앗길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중국의 5G 굴기로 내년에는 웃을 수 있게 됐지만, 앞으로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코엑스 반도체대전 현장에서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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