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안간다' 대마도 경제 고사 위기...정부에 긴급 재정지원 요청

입력 2019-10-09 13:55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안가기가 100일 가까이 식지 않고 전개되면서 불매운동 표적이 됐던 일본 대마도(쓰시마) 지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대마도 관광업계와 숙박·식당을 운영하는 일본인·한인 모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9일 대마도 현지 한인과 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쓰시마 시청은 일본 정부에 긴급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지원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나가사키현에서 실태조사를 다녀갔고 대마도 상공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지 상인들과 저금리 대출을 안내하고 있다.
현지 한인들은 불매운동이 한창 뜨거울 때와 비교했을 때 대마도를 찾는 사람이 조금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마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고 전한다.
통계상으로도 대마도를 찾는 사람은 현저하게 줄었다.
국내에서 대마도로 가는 유일한 이동수단인 여객선 이용객을 분석해보면 3개월 동안 배편으로 대마도를 여행한 사람은 6만3천496명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3천850명과 비교해 70.3%나 감소했다.
감소 폭은 7월 40.6%에서 8월 79.6%로 급격히 높아진 데 이어 9월에는 89.7%까지 치솟았다.
현지 한인들은 "불매운동이 장기화하자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식당 등은 물론 한인들이 운영하는 낚시 민숙 등도 폐업을 고려하거나 실제 문을 닫는 곳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새롭게 개업을 준비하던 호텔과 식당 등은 문도 열지 못한 건물이 비어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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