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으려고'…유명 저수지 들어간 4인 가족 익사 '참변'

입력 2019-10-09 22:35  


인도의 유명 댐에서 셀피(셀카)를 찍던 가족 4명이 익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 뉴스18 등 현지 매체와 B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의 팜바르 댐 인근에서 갓 결혼한 신부 등 가족 4명이 셀카를 찍으려다 물에 빠져 숨졌다.
숨진 이들을 포함한 가족 6명은 물 깊이가 허리 정도인 저수지에 들어가 손을 잡고 셀카를 찍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다른 이들도 함께 물에 휩쓸려 들어갔다.
현지 경찰은 "당시 물이 불어나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신랑은 여동생 한 명을 구하며 살았지만, 신부를 포함한 4명은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신부는 이날 신랑의 가족들과 팜바르 댐을 찾았다. 팜바르 댐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으로 현지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경찰은 시신 4구를 모두 찾아냈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인도는 이처럼 위험한 곳에서 셀카를 찍다가 숨지는 사고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다.
2011∼2017년 사이에 발생한 전 세계 셀피 관련 사망사고 259건 가운데 절반이 인도에서 일어났다.
지난 5월에도 북부 하리아나주 철길 위에서 셀피를 찍던 10대 3명이 기차에 치어 숨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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