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호한 3분기 실적 발표에 상승…다우 27,000선 회복

입력 2019-10-16 07:17  





[뉴욕증시] 양호한 3분기 실적 발표에 상승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됐습니다. 간밤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89% 오르면서 27,000선을 회복했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1.24% 오른 8,148p에, S&P500 지수는 1% 오른 2,995p에 거래됐습니다.

개장 전에 JP모건과 씨티그룹, 존슨앤존슨 등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대체로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시즌 첫날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덕분에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었습니다.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던 것과 달리, 오늘 기업들이 예상 밖의 호실적을 발표해주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실제로 지난 2분기에도 실적 감소 우려와 다르게 실제 결과는 좋았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있었는데요. 간밤에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하향 조정하면서 지수 상승에 약간의 제동을 걸었습니다.

오늘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입니다. JP모건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주당순이익과 매출 역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JP모건은 주택 대출과 자동차와 신용카드 부문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는데, 오늘 장 3% 급등했습니다.

씨티그룹은 3분기 순익이 투자은행 부문의 선전으로 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주당순이익과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씨티그룹은 1.4%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존슨앤존슨입니다. 존슨앤존슨은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순익을 발표한 데다가 향후 실적 전망도 상향했는데, 매출과 EPS 가이던스를 모두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는 1.62% 상승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실적도 살펴보겠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기존에 진행됐던 의료비 상승이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했습니다. 또한 핵심사업인 보험 판매와 약국 부문에서 호조세를 기록하면서 3분기 실적 역시 양호했는데, 주가는 8.16% 급등했습니다.

반면에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있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순이익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래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지만,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개장 이후 낙폭을 줄이고 0.31% 반등했습니다.

대형 은행 웰스파고도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지난 3월 고객 동의 없이 350만개의 가짜 계좌를 개설한 유령계좌 스캔들로 곤경에 처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찰스 샤프 뉴욕멜론은행 CEO를 영입했는데, 다음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실적 부진에도 오늘 장 1.7%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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