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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개월째 '경기 부진' 진단…"수출과 투자 늘어야"

조연 기자

입력 2019-10-18 10:00  


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린북에서 정부가 `부진`이란 표현을 지난 4월호부터 7개월 연속으로 사용한 것으로, 역대 최장 기간 `경기 부진` 판단을 내놓은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0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이어지고 있고, 미중 무역갈등의 경우 1단계 합의가 있었지만 향후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 경기 위축 등에 따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주요 지표를 보면 광공업 생산은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는 모두 증가했다.
생산은 광공업이 전월대비 1.4%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이 1.2% 증가하며 전산업 생산도 전월비 0.5% 증가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지출부분에서 소매판매(3.9%), 건설투자(0.3%), 설비투자(1.9%)가 모두 증가했다는 점이다.
수출은 세계경제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1.7% 감소,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세 지속, 기저효과 등으로 0.4% 하락했다.
국내 금융시장을 보면 주가와 국고채 금리는 9월 중순 이후 하락했으며, 환율은 9월 들어 하락(원화 강세)하다가 중순 이후 상승(원화 약세)했다.
주택시장은 9월 중 매매가격은 상승했으나, 전세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이·불용을 최소화하는 등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겠다"며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투자·내수·수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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