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수사 중에 또…엠넷, 10대 보컬 경연 프로그램 런칭

입력 2019-10-21 22:39  


엠넷이 내년 초 10대 지원자를 대상으로 보컬리스트를 뽑는 경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듀스 엑스(X) 101`을 비롯해 엠넷 일부 오디션 프로그램이 투표 조작 논란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인 상황이지만 오디션 장르를 포기할 수는 없는 시장 상황에서 `정면 돌파` 전략을 택한 것으로 읽힌다. 관건은 조작 논란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
엠넷은 내년 초 `10대가 부르고 10대가 직접 뽑는` 경연 프로그램 `십대가수`를 선보이기 위해 21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아마추어나 일반인도 실력으로 주목 받을 기회를 제공, 음악에 대한 열정과 풋풋함을 간직한 실력 있는 10대 보컬들의 등용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심사위원 역시 10대들로 채워 10대 취향과 기준에 맞게 방송을 만들 예정으로, 10대 래퍼를 뽑는 `고등래퍼`를 연상하게도 한다.
엠넷은 "기성세대와는 확연하게 다른 10대들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으로 기존의 틀에 박힌 심사평을 벗어나, 신선하고 창의적인 심사평도 쏟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10대는 노래를 부르는 영상과 함께 `십대가수`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지원서를 `십대가수` 공식 메일 계정(teensinger@daum.net)으로 보내면 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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