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사라질까…CU 등 추가 공급 중단

입력 2019-10-25 21:38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 이후 유통업계의 판매 중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편의점 CU는 25일부터 가향 액상 전자담배 4종의 가맹점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급 중단 대상 제품은 쥴 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이다.
CU는 다만 가맹점과 제조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비자의 선택권 존중을 위해 추가적인 공급만 중단하고 현재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 판매는 유지하기로 했다.
또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 내용을 고객들이 알 수 있도록 전국 매장에 관련 안내문을 게시하고 구매 고객에게도 해당 내용을 안내하기로 했다.
유통업계에서는 23일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가 나온 이후 GS25와 이마트가 24일부터 선제적으로 일부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와 삐에로쇼핑, 일렉트로마트 등 74개 매장에서는 정부의 액상 전자담배 위해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엔토 7개 제품과 릴렉스 2개 제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GS25도 쥴 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의 판매를 중단했다.
CU는 "향후 정부 정책이 확정되면 추가 조치를 강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등 다른 편의점 업계의 경우 관련 논의는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판매중단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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