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이냐 안정이냐”...금융권 인사 ‘촉각’

고영욱 기자

입력 2019-10-30 17:41  

    <앵커>

    공석이었던 수출입은행장 인사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금융권 CEO 인사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수장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설지, 유임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꾀할지 관심입니다.

    고영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권 수장인사가 막을 올렸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취임으로 두 달 간 공석이었던 수출입은행장에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임명됐습니다.

    방문규 행장은 행시 28회로 기획재정부 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정통관료 출신으로, 하버드대 석사와 세계은행 파견 등 국제적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취임 후 영업이익을 28%나 끌어올린 데다 올 초 파업사태도 안정적으로 수습해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주사 체제 안정을 위해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유일한 걸림돌인 DLF 사태는 최근 독일 국채금리가 극적인 반등에 나서면서 수습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역시 KB금융을 제치고 1등 금융그룹 반열에 올려놓아 연임이 유력합니다.

    채용비리 혐의로 매주 재판에 출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입증한 건데, 관련 혐의도 조만간 벗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실적은 물론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추진한 사업 모두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인 만큼 후임자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취임 이후 1조원 대 실적을 이끌고 있지만, 농협금융 계열사 CEO 중 연임한 전례가 없습니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목표대로 연내증자에 성공할 경우 내년 3월 주주총회 때까지 임기가 연장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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