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해외주식투자…이젠 옥석가리기 돌입

김원규 기자

입력 2019-11-01 11:34  

    <앵커>

    최근 국내 증시의 부진이 지속되자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이는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해외주식투자 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치가 되는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 돌파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김원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해외주식투자 거래 규모.

    올 3분기말 이미 3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해(324억원)를 앞지르는 것에 물론, 올해 사상 첫 400억달러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8억달러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 뒤를 이었습니다.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느는 배경에는 미·중 무역분쟁과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국내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있습니다.

    실제 올해 미국(S&P500)과 일본(니케이225), 중국(상해종합) 증시가 10% 이상 오른 반면, 코스피는 1%대 상승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우는 등 10년 간 조정없이 오름세인 점은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올해 글로벌 주요국들 지수가 적지 않게 올랐던 만큼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옥석가리기 장세에 돌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그간 상승폭이 크지 않으면서도 향후 지수 상승이 유망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선별적 대응이 적극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해외주식투자를 할 때) 당장 단기적인 트레이딩을 하기보단 중장기적으로 (해당 국가의)산업이나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성장성이 있느냐…"

    최근 자국의 경제를 살리는 데 정부와 은행이 손을 맞잡은 인도가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는 가운데 앞서 경제 개선의 일환으로 인하(30%→22%)한 법인세 효과는 자국 기업들 실적에 긍정적으로 나타날 전망입니다.

    또 추가 인하한 기준금리도 증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으며 현재 3만후반대인 인도 센섹스 지수는 내년 4만4,0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요 경제선행지표 6개 중 5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기업 이익에 대한 개선 기반을 마련한 중국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서라도 미·중 무역분쟁을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중국 증시를 억눌렀던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경우 현지 기업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고 거래비용이 높다는 점에서 직접 투자보단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매니저가 관리하는 인도 관련 펀드나 ETF 투자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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