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피해 확산 "3명 사망·7명 실종·수천 명 대피"

입력 2019-11-10 16:12  


호주 동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로 3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으며, 소방관을 포함한 30여명이 다쳤다.
당국은 "실종자와 사상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로 인해 NSW주에서 이틀 새 주택 150채 이상이 파괴됐고, 일부 지역은 피해 집계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이 번지는 탓에 주민이 집에 발이 묶였다는 신고가 들어오고 있으며, 소방 인력이 접근·구조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현재 NSW주에서만 산불 70여건이 진행 중이다.
세인 피츠시몬스 NSW주 산불방재청장은 이번 산불이 근래 발생한 산불 중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북동부 퀸즐랜드주에서도 산불 피해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퀸즐랜드주 남동부에 자리한 3개 마을에서 주민 6천여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산불이 주로 가뭄 지역에서 발생한 데다, 거센 돌풍과 35도에 이르는 폭염으로 인해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산불로 인한 피해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주 산불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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