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男화장실서 가스 흡입한 70대 병원행…"변기 뚫는 세제에서 발생한 듯"

입력 2019-11-18 22:35  


목욕탕을 찾은 70대가 막힌 변기를 뚫기 위해 뿌려놓은 세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를 흡입, 병원으로 옮겨지는 일이 발생했다.
18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부산 기장군 대변리 한 목욕탕 남자 화장실에서 70대 남성 A 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화장실에는 목욕탕 관리인이 변기를 뚫기 위해 세제를 뿌려놓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하지만 A 씨가 자신이 직접 변기를 뚫겠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화장실에 뿌려진 세제가 어떤 성분과 반응을 일으켜 가스가 생성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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