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日 정점 지나 쇠퇴중, 韓자본·기술·北자원 결합시 파급력↑”

김정필 부장

입력 2019-11-25 11:00   수정 2019-11-25 11:10


-한·아세안 CEO서밋 부산서 5년 만에 열려
-문 대통령, 아세안 6개국 정상 참석 협력 다짐
-윤부근 삼성 부회장 등 역대 최대 기업인 참석
-박용만 회장 “경제협력 확대· RCEP 조속 발효”
-짐 로저스 “한반도 미래 글로벌교통 허브될 것”
-“韓·아세안 역량 결합해 상호 공동번영 이뤄내야”

5년여 만에 한국과 아세안 정상, 기업인 700여명이 참석한 한·아세안 CEO 서밋이 막을 올린 가운데 짐 로저스는 “아세안이 새 리더로 부상하고 한반도가 글로벌 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과 태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아세안 전상들은 기업인들을 격려하며 상호 상생번영을 위한 협역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의는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과 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아세안 CEO 서밋’이 개막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경제협력 확대 위해 RCEP 조속 발효해야”
이번 서밋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 6개국 정상이 참석해 700여명의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끌어 올릴 중요한 계기”라며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서둘러 발효될 수 있게 각국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대외 불확실성에 직면해서 기존의 글로벌 가치 사슬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한·아세안 비즈니스 Council 같은 민간 채널을 활용해 아세안의 가치사슬 편입을 돕는 일에 경제단체들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짐 로저스 “亞 세계번영 이끌 것”…“韓 가장 흥미로운 곳”
짐 로저스 비랜드 엔터프라이즈 회장은 세션 주제발표를 통해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는 아시아에서 한국은 가장 흥미로운 곳이 될 것”이라며 “아세안은 새로운 무역 루트와 시장으로 발전해 세계의 번영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일본은 정점을 찍은 뒤 쇠퇴중인데 반해 한반도는 북한의 자원·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제조업이 결합하여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일대일로,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잇는 동서의 철길이 재건되면 한반도는 글로벌 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헌택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모빌리티사업실장은 혁신 기술로 인한 자동차 산업의 변화상을 소개하고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어가는 게임 체인저 전략 추진을 강조했다.
조 스터드웰 아시아 경제전문 저널리스트는 아세안 설립주도 5개국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과의 협력분야로 디지털, 한류, 교육, 관광을 제시했다.
*“韓 디지털 부문 선진기술·亞 기업 역량 결합해 공동번영”
조 스터드웰은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의 선진 기술과 아세안 각국 정부의 높은 의지, 기업 역량을 결합하여 상호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세안 CEO들은 최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양한 아시아 역내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아세안 공동 번영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측의 경우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장재영 신세계 사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아세안측에서는 베트남 팜딘도안 푸타이그룹 회장, 싱가포르 더글라스 푸 사카에홀딩스 회장, 미얀마 페표 테자 투그룹 회장 등 250여명이 동참해 열띤 토론과 상호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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