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올해처럼 어렵다"...주력산업 반등 불투명

입력 2019-11-26 17:35   수정 2019-11-26 17:30

    <앵커>

    정부의 설명과 달리 민간연구소들은 내년 경제상황도 눈에 띄게 좋아지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주력 산업들이 대내외 리스크로 인해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1.9%.

    그동안 지탱해왔던 2%대 성장률이 무너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내내 이어왔던 수출의 역성장 여파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인터뷰> 이승석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수출 같은 경우 반도체 단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미중 무역 분쟁 관련으로 불확실성이 팽배한 상황이고 소폭 개선에 그칠 것 같습니다"

    한경연을 비롯한 기타 기관들도 주요 업종들의 난관을 예상 중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가격이 점차 회복하면서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 여파로 1%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책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자동차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반적인 수요 감소세와 더불어 무역확장법 232조와 같은 대외 리스크로 인해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나마 최근 수주 낭보가 이어졌던 조선업종 만이 회복세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주력 업종들은 적극적인 확장책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2020년 대부분 주력 산업들의 중장기 리스크가 상당히 커지고 있기 때문에 내년 산업계의 화두는 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한경연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은 일단 2%대 성장률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작년에도 높은 수치를 예상하다 점점 하향 조정되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주력산업의 반등은 불투명 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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