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런던브리지 대낮 흉기 테러에 5명 사상자 [글로벌 이슈5]

입력 2019-12-0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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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브리지 대낮 흉기 테러에 5명 사상자]

영국 런던 한복판에 있는 런던브리지에서 대낮에 흉기 테러가 벌어져 시민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인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와 함께 폭탄테러를 모의해 유죄판결을 받았던 28살의 `우스만 칸`이라고 밝혔습니다. 칸은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2012년부터 복역하다 작년 말 전자 발찌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가석방된 상태였습니다. 사망자가 캠브리지 대학 학생으로 밝혀지며 대학 내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홍콩인권법 서명 보복할 것"]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의 홍콩인권법 서명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홍콩인권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심각한 내정 간섭"이라며 미국의 행보에 대해 강경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강조한 겁니다. 심지어 홍콩인권법을 추진한 미국 의원들의 중국 입국 금지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 역시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중국 정부는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은 언제든 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의 지휘에 따라 홍콩기본법과 주군법이 부여한 사명을 이행할 결의와 자신감, 능력을 갖고 있다"며 해당 법안 통과를 주도한 미국에 대한 압박 뿐 아니라 홍콩 내 군사개입 가능성 역시 시사했습니다.
[미국, 중국산 품목 고율관세 추가 면제]
미국이 중국산 품목 일부에 고율 관세를 추가로 면제했습니다. 미국 무역 대표부는 진공청소기와 자전거 등 32개 중국산 품목에 부과한 관세 25%를 내년 8월 7일까지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이들 품목에 대한 10%의 관세는 25%로 상향된 바 있습니다. 면제 기준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해야만 구할 수 있는 품목, 해당 품목을 수입하는 미국 기업의 피해가 심각한 경우, 중국의 첨단 제조업 육성책인 `중국 제조 2025`에 전략적으로 중요한지 여부 등이라고 전해집니다.

[이탈리아 정어리떼 시위 또다시 발발]

최근 이탈리아 곳곳에 `정어리 떼` 시위가 발발해 화제입니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 제노바 페라리 광장에서 반극우 포퓰리즘 시민단체 `정어리` 시위가 열려 참가자들이 정어리 모양의 피켓을 들고 이탈리아 대표 극우 정치인 마테오 살비니 반대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살비니는 `이탈리아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이민자 혐오 발언을 서슴없이 쏟아내는 인물입니다. `정어리 떼` 시위는 지난 14일 볼로냐 시민 4명이 페이스북을 통해 반극우 시민운동을 제안하면서 시작된 바 있습니다. `정어리 떼` 시위에는 수백만 마리가 떼를 지어 이동하는 정어리처럼 개개인은 미약하나 함께 하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EU 새 집행위원단 공식 출범]

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이끄는 새 집행위가 현지시간 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올해 60세인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에 여성으로는 최초입니다. 새 집행위원단은 EU 탈퇴를 앞둔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위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집행위는 EU의 종합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각종 법안과 정책을 제안, 그 실행을 감독하며 EU 예산을 관리하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새 집행위의 최우선 과제로 기후변화, 디지털 시대 대응 등을 꼽았습니다. 새 집행위가 환경, 노동 규범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탄소 국경세` 등 도입을 예고하면서 한국을 비롯해 EU로 수출하는 교역 상대국이 받는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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