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골반 통증, 부작용을 최소화한 치료로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해야 해

입력 2019-12-02 16:45  



사랑의 결실로 찾아온 아이, 대부분 건강한 출산에만 관심을 두다 보면 임산부가 겪는 통증에는 무심한 경우가 많다. 특히, 임신 전 척추질환이 있거나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경우 임신 중 허리, 골반, 무릎 등 다양한 부위에 통증을 겪게 되는데 아무래도 임신 중이다 보니 별다른 치료 없이 참고 넘기는 일이 다반사다.

임산부의 몸은 아기의 체중과 양수의 무게인 약 7kg 정도의 체중을 약 10개월간 지지하게 되면서 골반 및 관절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에 맞게 변화하게 된다. 출산에 임박해서는 태아가 잘 태어날 수 있도록 골반이 점차 좌우로 벌어지게 되는데 이는 출산할 때 최대치로 벌어진다.

출산 후 지치고 손상된 몸을 회복하기 위해 산후조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산후 골반통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는 많은 이들이 소홀함을 느낀다. 출산 시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신체 기관이기 때문에 출산 이후 당연히 골반 주변은 아플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출산할 때 최대치로 벌어진 골반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수축하지만 자연적으로 수축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출산 이후 효과적인 골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산후 관리, 골반 교정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본재활의학과 고덕점 채충식 원장은 "출산 후 벌어진 골반을 별다른 교정이나 관리 없이 방치하게 되면 그대로 굳어져 체형 불균형이나 하체비만, 하지부종, 관절염, 허리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심하면 척추질환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산후 골반 교정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산후 골반 교정은 먼저 출산 산부인과에서 산부인과적인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진행한 후 도수치료를 통해 지나치게 벌어지거나 제 자리를 벗어난 골반 및 근육을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도수치료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치료사가 수기로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로잡아주는 치료 방법이다. 출산 후 틀어진 골반을 교정하고 약해진 근육을 회복시키는 등 통증 피로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체적인 체형의 균형을 되찾는 데도 도움을 준다.

채충식 원장은 "골반 통증은 임산부의 약 40%가 넘게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잘 치료하면 큰 호전을 보일 수 있으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후유증을 남겨 만성 요통으로 진행할 수 있다. 그래서 골반 통증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 초기에 빠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빠를수록 좋지만 산모의 몸이 안정되는 시기인 출산 후 3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수치료와 더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체외충격파 치료 및 고강도레이저 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들이 동반될 경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상태를 정밀히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를 실시할 수 있는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치료 후에도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해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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