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몸값 높이기 돌입…석유 감산 본격 추진

김원규 기자

입력 2019-12-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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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국영 기업 아람코가 본격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가 OPEC+에 석유 감산을 추진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대해 사우디 정부가 아람코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애초 시장이 예상하는 아람코의 가치는 2조 달러였지만 최근 공급량 확대로 유가가 하락했고 석유시설까지 피습 당하면서 현재 1조5,000억원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 정부가 감산 연장에 압박하고 나서며 유가 상승을 시켜 자국 국영 기업인 아람코의 몸값을 높인다는 게 통신의 분석이다.
한편, OPEC+는 유가를 올리려고 2017년부터 감산 할당량을 정해 원유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
이 감산 합의는 보통 3∼6개월 단위로 연장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하루 120만 배럴을 내년 1∼3월 석 달 간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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